선교지 국가별 기독교 인프라구축 지수 / 기독교 수용지수 / 사역의 건강지수
선교현황의 객관적분석과 평가의 필요성
한국교회의 최초 세계선교(1907년 혹은 1913) 이후 110년의 시간이 지났으며,
통계로 나오는 숫자만 120여 개국에 현재 30,000 여명의 한인선교사가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 100 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한국선교는 파송 선교사의 숫자에 관한 통계이외에 선교전략을 위한 실질적인 분석 및 평가의 툴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이것은 근시안적 선교와 중복투자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방, 공유, 분산이라는 21세기의 트렌드와 맞지 않는 선교의 현상황은 다음 세대의 선교헌신과 동역감소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는 경제를 관리하고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 무역수지 등 많은 경제지수를 통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올바른 대책을 세워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업도 재무재표 1장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개인도 종합검진을 통하여, 당뇨, 고혈압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다양한 건강 factor를 수치화하고, 내시경, CT, MRI 검사 등을 통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통신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은 규격을 표준화하고, 프로토콜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선교에서도 이제는 감성적이고 각자의 소견에 따른 개인적 사역방향에서 탈피하여, 좀더 거시적이며 전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현실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하여, 차후 선교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의 사역에 인간적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느 방향으로 인도하고 계시며, 그 방향에 우리가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를 자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문학적인 인력과 재정을 사용하면서 이에 대한 합의된 분석과 평가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자랑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비록 지금 한국교회가 위기에 있다고 하나, 반드시 이 혼란의 시기가 끝나고, 정금같이 단련된 선교의 다음세대가 불같이 일어날 것을 소망하며, 우리는 그때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에 선교사지원재단에서는 각교단의 신학교와 선교연구소, 및 주요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선교분석과 평가를 위한 선교지수를 연구개발 하고자 합니다.
선교지수개발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l 목회기여
• 목회와 선교의 통섭 (Consilience of Pastoring and Mission)
• 교회의 선교역량 극대화 (Maximizing the Mission Capability of Church)
• 교회성장 및 신앙성숙 (Church Growth & Maturity of Faith)
l 선교기여
• 선교의 중복투자 방지
• 선교를 통한 교단과 교회의 연합
• 선교유통구조의 변화 (선교단체, 선교사의 역할 재정의)
l 제3세계의 세계선교 기여
• 선교현지의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자료 제공 (필요 및 저항요소 파악)
• 선교지수 변화에 따른 선교환경 변화추세 예측 (Customized Mission)
• 현지인 지도자와의 관계 및 협력증진 (토착화 및 상황화)
선교역사적 취지
I will do a New Thing (로버타 윈터)
19세기 (내지선교) 보다 “더 위대한 세기”로 불리는 20세기 (미전도종족선교)의 대표적인 선교개척자로 다음의 3명을 거론하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전략" 에서 종족개념을 제시하고, 풀러선교대학원을 설립한 도널드 맥가브란,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를 세워 종족을 향한 특성화된 사역의 길을 연 캐머런 타운센트, 그리고 1974년 로잔대회에서 미전도종족복음화를 선교의 목표로 명확히 제시하고 미국 세계선교센터를 설립한 랄프윈터 입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미전도종족복음화”는 개인전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단개종운동” (새신자들이 소속감을 느낄수 있는 현지인 주도의 실제적인 사회적 개종움직임)의 원동력이 되는 토속적이며, 전도하는 교회들의 확산에 있는 것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종족 복음화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으로 새로운 신자를 기존의 사회에서 뽑아내 다른 사회로 옮기는 것이라 하였으며, 이럴 경우 새신자를 그들이 속한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게 되고, 이것은 그 사회의 불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을 억압하게 되어 결국 전도운동은 실패하게 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슬람, 힌두교, 공산권에서의 역사적 추수의 세기가 될 21세기 선교전략방향으로 종족(공동체)의 집단개종운동의 기초를 튼튼히 해 주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습니다. 새신자 개인의 신앙이 공동체안에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남은 일은 무엇이 환경요소인지를 알아내야 하는 것입이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제시할 때, 현대문명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해진 기독전문인력이 다양한 형태의 선교전략으로 위대한 추수의 세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국가경제성장률 / 기업재무제표 / 건강진단서 / 통신프로토콜
기독교 인프라 구축지수 / 기독교 수용지수 / 사역건강지수
선교지에 기독교가
어느정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잘 정착이 되고 있는지?) 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화분을 키울 때도 물은 충분한지, 햇볕을 잘 받고 있는지, 부족한 양분은 없는지를 살펴서 물을 주고, 자리를 옮겨주며 필요할
때는 비료를 줍니다. 자녀를 키우는 것과 선교도 같습니다.
우리가 전하여 준 복음이 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밭을 가꾸어 주고 주변을 살펴 주어야 합니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도움을 줄 때도, 그 국가 자체적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도로, 철도, 발전소 같은 국가 인프라구축사업을 지원하듯이, 개개인의 선교사나 소규모 선교단체가 할 수 없는 선교인프라 구축을 해 주어야 미래선교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1) 기독교 인프라 구축지수 (National
Christian Infrastructure Establishment Index)
현지인 개인이 신앙에
뿌리를 잘 내리고 견고히 설때까지는 여러가지 기독교적 인프라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신학교는 있는지? 성경은 번역이
되어있는지? 찬송가는 번역이 되어 있는지? 현지인이 만든
찬송가는 있는지? 천로역정 같은 기독교 고전이 얼마나 번역되어 있는지?
기독교 문화 잡지는 있는지? 원할 때 신앙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신앙상담가는 있는지? 등의 중요한 기독교 인프라 요소를 파악하고 적절한 배율을 통하여, 적용시킬
수 있는 지수 개발이 필요합니다.
(2) 기독교 수용성 지수 (National
Christian Acceptance Index)
개인이 기독교신앙인이
되고자 할 때 외부에서 오는 방해나 어려움, 고난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가족으로부터의 비난, 사회로부터의 따돌림, 국가로부터의 제재 그리고 취업 및 사업에 관한 차별 및 피해 등이 어느 정도 있는가에 대한 지수입니다. 예를 들면, 아무 불이익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한국과 미국 같은 곳은 국가적 기독교 수용성 지수가 매우 높지만, 공산권이나 모슬림 혹은 힌두교
지역의 기독교 수용지수는 상당히 낮을 것입니다. 선교사나 종교 비자 등에 관한 사항도 기독교 수용성
지수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3) 선교사역 건강지수 (Mission
Healthiness Index)
선교사가 건강하게
사역하고 있는가? 에 대한 분석입니다. 선교사의 사역을 감시하고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입니다.
후원교회는 있는지? 안식년등의 재충전 시간을 지내고 있는지? 사역에 필요한 재교육은
제때에 받고 있는지? 건강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지? 은퇴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는지? 사역이양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현지
교회와의 연합사역이 있는지? 추방 등의 갑작스러운 사역중단에 대한 대비는 되어 있는지? 등 사역의 건강성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l 1차 년도 (2019) : 선교지수 개발
l 2차 년도 (2020) : 시범적용 및 선교지수 수정보완
l 3차 년도 (2021) : 주요 30개국 정밀조사 및 통계분석 발표
1단계 : 선교지수 개발
선교지수 개발위원회 (목회자, 신학자, 선교학자, 선교사, 전문가로 구성)를 구성하여,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전문위원 및 자문위원을 구성한다. 전문위원의 추천으로 연구위원을 선정하고 연구과제를 의뢰한다. 연구기간은 3~6개월로 하고, 분야별 및 전체 연구포럼을 년 4회 개최하며, 마지막 포럼에서 선교지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2단계 : 시범적용 지수산출 및 수정보완
연구결과 도출된 선교지수를 바탕으로 개발위원회에서 선정한 국가(10개국)와 선교사(500명)를 대상으로 선교지수를 적용하여, 국가별 선교지수 (연구조사)와 선교사역 건강지수(설문조사)를 조사한다. 내부 분석과 평가를 통하여 기 도출된 선교지수를 수정보완 한다. (필요시 해외선교기관과 협력한다)
3단계 : 주요 30개국 정밀조사 및 통계분석
2단계에서 개발한 선교지수와 시범적용한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를 확대하여 총 30개국의 선교지수와 총 3,000명의 선교사역 건강지수에 대한 정밀조사 및 통계분석작업을 한다. 그 결과는 한국교회와 선교계에 자료로 제공하며, 영문화 작업을 거쳐 제3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선교지수 연구개발사업이 잘 진행되어, 한국교회의 미래 세계선교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